카테고리 없음2019. 2. 26. 12:27

절망히지 말라


절망히지 말라. 비록 그대의 모든 형편이 절망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이미 일이 끝장난 듯 싶어도 결국은 또다시 새로운 힘이 생기게 된다.
-F. 카프카-

장 지오노의 <보뮈뉴 마을의 사람들> 이라는 이야기에서 눈 혀를 잘리는 형벌을 받고 살던 터전에서 추방 당하는 사람들 이 높은 산으로 올라가 그들만의 마을을 세운다.
그들은 혀가 잘렸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고 잘린 혀에서는 짐승의 소리가 났기 때문에 하모니카로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예전과 같이 사랑하고 아이들을 낳고 온전한 혀를 가진 아이들이 마을에도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처럼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대신에 보다 더 높이 솟아오르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에는 희망의 땅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살다 보니 알겠더라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속에
한잔의 커피에 목을 축인다

살다 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 낀 산길도 홀로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지더라

살다 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아야 할 사람은 남겨지더라

두 손 가득 쥐고 있어도
어느샌가 빈손이 되어 있고
빈손으로 있으려 해도
그 무엇인지를 꼭 쥐고 있음을

소낙비가 내려 잠시 처마 밑에
피하다 보면 멈출 줄 알았는데
그 소나기가 폭풍우가 되어
온 세상을 헤집고 지나고서야
멈추는 것임을

다 지나가지만
그 순간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지나간다 모두 다

떠나는 계절
저무는 노을
힘겨운 삶마저도

흐르는 것만이 삶이 아니다
저 강물도, 저 바람도
저 구름도, 저 노을도
당신도, 나도
기다림의 때가 되면
이 또한 지나가기에

– 조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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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영미소